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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 여름휴가 방학 추천 필독 도서 BEST 3입니다. 나만의 여름방학 프로젝트 "웨슬리나라",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가 돋보이는 "냉장고의 여름방학", '첫 도전' 응원하는 성장 그림책 "수영 팬티 : 내 인생 최악의 여름방학"으로 책의 재미를 알아가는 중요한 저학년 친구들이 깔깔깔 시원하게 웃으며 성장하는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여름휴가 방학 추천도서> 웨슬리나라
폴 플레이쉬만 글 |케빈 호크스 그림 |창비
뉴베리 상 수상작가인 폴 플레이쉬만의 멋지고 시원한 여름 그림책 "웨슬리나라"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웨슬리는 평범함과는 거리가 먼 취향 독특한 남자아이입니다. 같은 마을의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과자와 탄산음료 거기에 축구까지 싫어한다는 이유로 웨슬리는 친구들에게는 괴롭힘과 따돌림의 대상이 되고, 선생님과 부모님께는 걱정거리가 됩니다.
하지만 외롭고 힘들 것 같은 그 환경에서도 하나같이 똑같은 동네 집들의 모양을 보고 재미있는 집들을 꿈꾸던 웨슬리는 현실에 타협하기보다 자신에게 더 집중하는 삶을 선택합니다. 정말 특별한 웨슬리만의 여름방학 프로젝트인 "웨슬리나라"를 만드는 대단한 결심을 한 것입니다.
순응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감히 달라지려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 웨슬리가 자신에게 충실하며 시작하는 흥미진진한 여름 모험의 이야기입니다. 책 "웨슬리나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문명을 창조하고, 독특함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고립되던 아이가 리더이자 트렌드세터로 변모하는 과정을 함께 즐겨봅시다.
웨슬리가 자신의 미래 계획을 이루기 위해 그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과 학습들에 어떻게 생명력을 불어넣는지 그 생생한 장면들 또한 잘 살펴봅시다. 웨슬리의 감탄스러운 능력은 색다른 재미 요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웨슬리의 기발한 여름방학 프로젝트에 어울리는 호크스의 생생하고 다채로운 삽화는 활기차고 매혹적인 여름 분위기를 내며 웨슬리 나라의 상상 세계에 깊이와 사실감을 더해 줄 것입니다.
웨슬리가 자기 발견과 자기 주도적인 행동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주변 환경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이 특히 인상적이었고, 그 모습이 참 이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르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다름은 힘과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는 훌륭함을 갖고 있습니다.
자기 주도적으로 상상력을 맘껏 펼치며 즐거운 도전을 하기 좋은 여름방학입니다.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평범함을 벗어나 웨슬리처럼 짜릿하고 행복한 추억들로 가득 차는 멋진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냉장고의 여름방학
무라카미 시이코 글 |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북뱅크
일본 동화의 안데르센 상인 히로스케 동화상 수상작이자 전국 학교 도서관협회의 추천 도서인 무라카미 시이코의 그림책 "냉장고의 여름방학"입니다.
매력적이고 창의적인 동화인 이 책에서 냉장고는 여름방학을 원한다고 선언하며 주인공 겐이치네 가족을 놀라게 합니다. 그리고 냉장고가 눈, 코, 입, 귀, 팔, 다리 등의 인간과 같은 모습에 꼬리까지 달린 형태를 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수영장으로 떠나는 모험을 그립니다.
이 책은 냉장고에게 감정과 욕망을 부여함으로써 흔쾌히 공감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어린이의 상상력을 완벽하게 담아내어 냉장고가 여름방학을 갖는 상상을 자아내게 합니다.
재치 있는 대화와 재미있는 상호작용을 통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책이 될 것입니다.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입고 여름휴가를 즐기며 마냥 행복해하는 냉장고의 모습은 배꼽 빠지게 웃음이 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합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동안 고단했을 냉장고의 삶이 스쳐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듯 이야기는 물건에 대한 감사함과 중요성을 미묘하게 전달합니다. 그리고 가전제품에도 휴가를 부여하는 개념은 일상 물건들의 살아있는 세계를 탐구하도록 격려합니다.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며칠을 더 쉰 냉장고는 사흘 뒤 조용했던 이전의 냉장고로 돌아갔지만 단 하나, 꼬리만은 남았습니다. 이 때문에 겐이치는 냉장고가 다시 말을 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독자들에게 열린 결말은 더 많은 상상력을 유발하여 다른 모험들까지 상상하게 합니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해 책을 다 읽은 후에도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게 만듭니다. 이 책의 매력을 활용하여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 글쓰기, 그림 그리기 등의 독후 활동을 해 본다면 책의 재미가 배가 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다소 두꺼운 책이지만 글자 크기는 크고, 자간은 넓으며 간단하고 간결한 문장 내용에 그림이 많은 책입니다. 따라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적합한 책입니다.
만약 아이가 책의 두께감으로 시작을 어려워한다면 부모님이 읽어주거나, 부모님과 아이가 한쪽씩 또는 한 줄씩 교대로 상호작용하며 읽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책의 재미를 느끼고 책과 친해질 기회를 만들어 줄 사랑스러운 "냉장고의 여름방학" 책으로 아이들과 따뜻함 나누는 즐거운 시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수영 팬티 : 내 인생 최악의 여름방학
샤를로트 문드리크 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한울림어린이
미국 도서관 협회에서 배트첼더 문학상을 수상하고, 아동 청소년 도서 협의회에서 우수 국제 도서로 선정된 유머러스한 이야기와 부드럽고 매력적인 그림이 돋보이는 훌륭한 책 "수영 팬티 : 내 인생 최악의 여름방학"입니다.
이사를 앞둔 부모님이 이사 준비를 위해 주인공 미셸을 여름방학 동안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계신 시골집으로 보내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첫 도전의 경험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 소중한 인생 교훈, 용기와 탄력의 이야기로 풀어놓은 주인공 시점 홀로서기 성장 이야기입니다.
엄마 껌딱지인 미셸의 마음은 부모님 없이 시골집에서 지내야 한다는 것만으로도 걱정과 불안이 가득한데 자신을 놀리고 괴롭히는 반갑지 않은 사촌 형들까지 시골집에 온다고 합니다.
9살이 되면 3미터 다이빙대에서 뛰어내려야 하는 가족 안의 통과의례까지 마쳐야 하는 미셸은 엄마가 잘못 챙겨준 미셸에게는 너무 큰 수영 팬티 때문에 더더욱 최악의 여름방학이 될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방학은 시간이 지날수록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펼쳐집니다. 사촌들과 함께하며 뜻밖의 우정과 웃음을 발견하고, 처음에는 불안함이었던 순간들이 즐거운 추억으로 바뀝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이빙을 도전하는 미셸은 큰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편안한 공간에서 벗어나 성장하는 힘, 그리고 가족, 새로운 친구들과의 인연이 보여 주는 서로에 대한 지지와 이해 등 귀중한 것들을 느끼게 해 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미셸의 잊지 못할 여정을 함께 하며 용감하게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더욱 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이 따뜻한 이야기는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물론, 영감과 즐거움을 찾는 모든 이들이 추천하는 필독서가 될 것입니다.
글이 많은 문고책 같은 느낌의 그림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몰입감을 줄 정도로 매우 탄탄하며 흥미롭게 전개되는 이야기입니다.
시원한 파란 색감의 "수영 팬티 : 내 인생 최악의 여름방학" 책 속으로 뛰어들어, 절대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여름방학의 주인공이 된 미셸의 시원한 성공과 성장의 순간들을 꼭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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